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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면접 잘보는 방법.txt (대기업 공기업 면접경험으로 깨달은 것들)

by @§↔™ 2022. 9. 22.

※이 글을 쓰기 앞서 아래에 작성한 면접 잘 보는 방법은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무조건 맞다는 건 아닙니다.

※이 글은 필자의 다수 대기업 공기업 면접(LG,현대자동차,가스공사,한국전력공사 등)을 경험한 결과 깨달은 팁들입니다. 

1. 경험 많은 사람이 최고다.

 면접은 누구에게나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이다.  이런 긴장과 떨림을 최소화 할 수 있는방법은 바로 많이 겪어보는 것이다.

면접을 많이 겪다 보면 어느 순간 크게 떨리지 않는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는데, 사실 실전면접을 많이 경험해볼 기회조차 없을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뻔하겠지만 면접스터디를 꼭 해야 한다.  혹자는 나랑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모여서 모의면접을 보면 크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전혀 아니다.

 실제로 필자는 처음 인성면접을 준비하기 앞서 면접스터디에서 모의면접을 10회 정도 보았다.  이 정도 보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으로부터 내가 어떤 안 좋은 버릇이 있는지(말투, 손짓, 태도 등) 알 수 있고,  정말 상상치 못한 다양한 질문을 받아본 경험은 실전에서 비슷한 질문을 받아볼 확률을 높인다.

 여기서 조금 더 팁을 주자면 모의면접을 볼 때, 고의적으로 압박면접을 하라는 것이다. 진지하게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압박면접을 당해보면  내가 당황하는 경험도 해보고, 말문이 막히는 경험도 해보게 된다. 이런 경험이 실전에서 매우 매우 유용하게 작용하여 임기응변이 늘게 된다.(실전에서 압박면접을 하지 않는 회사라도, 압박면접으로 준비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비유하자면,  10만큼만 준비해도 되는데 일부러 20만큼 준비하라는 것)  

 어느 정도 모의면접 경험이 쌓이다 보면 질문만 들으면 답변이 입 밖으로 줄줄 나오게 되는 경지가 되는데(처음 들어보는 질문도 내가 준비했던 답변을 임기응변으로 끼워 맞춰서 대답하는 등),  이 정도 되면 내가 자신감이 생겨서 긴장 또한 많이 안 하게 된다. 다른 사람 모의면접  5번 준비할 때 나는 10번 준비해라!  명심해라! 경험 많은 사람이 최고다

 

2. 면접관은 어른이다. 어른들이 보는 눈은 다 비슷하다.

 필자가 대기업, 공기업 등 다수의 면접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인성면접의 면접관의 나이는 모두 40, 50대 정도의 어른들이었다. 이 사람들은 분명 20~30년 회사생활을 진득하게 하신 어른들이란 말이다. 조직생활을 20~30년 한 어른이라면 대게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는데, 이런 생각들이 면접관으로 임해도 나오게 된다.(뇌피셜)

필자가, 두명의 사람으로 예를들어 보겠다.

●  자신감 넘치고 자기주장 뚜렷한 MZ   VS  다소 조용하고 순종적인 느낌 

●  전혀 긴장함이 없고 당당한 스타일 VS 면접관 앞이라 적당히 긴장되고 적당히 어리숙한 느낌

과연 40, 50대 면접관들이 전자를 좋아할까 후자를 좋아할까?

아무리 요즘 시대가 톡톡 튀는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게 멋지고 대세인 시대지만,  나이 있으신 어른들이 보는 눈은 대게 후자에 더 호감이 생길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인성면접은 호감 싸움이다. 즉, 어른들 눈에 잘 보여야 하는 게임이다. 

전자, 후자 두 사람 중, 누구에게 퇴근하고 저녁에 술이나 한잔하자!라고 더 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은가?  그런 편한 사람이 면접의 승자가 될 확률이 높다.

 실제로 필자는 과하게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콘셉트로 면접에 임했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셔본 적 있다.  그 이후로 긴장되지 않더라도 적당히 긴장한 척, 적당히 어리숙하고 "나는 면접관 여러분들이 대단해 보이고, 여러분들 앞이니깐 긴장하고 있다" 라는 느낌을 주면서 면접에 임하니깐 훨씬 더 결과가 좋았다. (어리숙하고 긴장되는 느낌을 주라는 거지 묻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도 못하는 답답 느낌을 주면 안 된다. 답변은 잘하면서 태도나 느낌을 그렇게 주라는 것이다, 그래서 모의면접을 많이 하라는 거다) 

 

3. 자기소개와 마지막 할 말은 꼭 준비해 가자

 면접관들은 하루에만 해도 몇백 명을 면접을 보기 때문에,  했던 말을 아주아주 많이 들을 것이다. 지겹지 않을까? 

내용이 겹치게 되면 내 말이 진심이라도 전달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처음 자기소개와 마지막 할 말을 다른 면접자와 겹치지 않게 준비하라는 것이다.  

 특히 보통 면접이 끝날 때쯤에는 면접관이 마지막 할 말 없나?라는 질문을 통해서 마지막 할 말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게 나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마지막 할 말은 인터넷에서 찾아봐서 여기저기 내용들을 짜깁기 해서 대본을 준비하지 말고, 정말로 내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말로 준비하자!  그래야 내용이 겹치지 않는다.

 필자는 마지막 할 말 멘트로 존경하는 사람을 얘기했는데, 그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였는지 아는가?  바로 축구선수 김병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길어서 생략하나, 이것은 나의 실화로 바탕으로 한 준비한 내용이었고, 면접관이 나만의 이야기를 어디서 들어봤을 리도 없다.  면접을 준비하고 모의면접을 하다 보면, 대답 내용이 다 거기서 거기다. 하지만, 처음과 마지막 멘트만은 꼭 나만의 진정성 있는 얘기를 해라. 그래야 면접관 기억에 남고, 내용이 겹쳐지지 않는다.

 

이상 몇 가지 면접 잘 보는 방법 꿀팁들을 나열해 보았다.

사실 몇 가지가 더 있는데 내용이 너무 방대할 거 같아서, 일단은 여기까지 올리고 다음에 정리해서 추가로 포스팅히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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